코피니언 뉴스

2025.07.21 15:30

20년간 혼수상태였던 사우디 ‘잠자는 왕자’ 끝내 사망

20년간 혼수상태였던 사우디 ‘잠자는 왕자’ 끝내 사망

사우디 아라비아의 '잠자는 왕자'로 불리던 알왈리드 빈 칼리드 빈 탈랄 왕자가 20년간의 혼수 상태 끝에 세상을 떴습니다. 알왈리드 왕자는 35세의 나이로 우리 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의 아버지인 칼리드 빈 탈랄 알사우드 왕자는 알왈리드 왕자의 병상을 지켜온 지난 날, 아들을 잃은 슬픔을 털어놓았습니다.

알왈리드 왕자는 1990년에 태어나, 영국 런던의 군사학교에서 공부 중이던 2005년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이 사고로 심각한 뇌출혈을 겪고 혼수 상태에 빠지게 되었죠. 미국과 스페인의 의료진들도 치료에 힘썼지만 결국은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후 20년간 알왈리드 왕자는 연명 치료를 받으며 가족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아왔습니다.

아버지인 칼리드 왕자는 생명유지 장치를 제거할 것을 권유하는 이들에게 "삶과 죽음은 오직 신의 손에 달려 있다"며 거절했습니다. 그는 아들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알왈리드 왕자의 머리와 왼팔이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국제 사회는 이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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