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하루 동안 42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1300건 이상 발생하자, 광주시는 배수용량 확대와 배수구 청소도구함 설치 확대 등 폭우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지자체의 대응뿐 아니라 시민들의 공동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한다.광주시에 따르면 16일부터 20일까지 광주에는 총 536.1㎜의 비가 내렸고, 이로 인한 재산 피해 신고는 총 1311건에 달했다.
피해 유형은 △도로 침수 447건 △도로 파손 263건 △차량 침수 124건 △경사지 붕괴 62건 △수목 전도 54건 △기타 101건 등이다. 피해 대부분은 하루 동안 426.4㎜가 쏟아진 17일에 집중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집계는 신고와 응급복구를 기반으로 한 잠정 수치로, 실태조사가 완료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폭우로 광주 내 상습 침수 지역도 어김없이 물에 잠겼다.
광주에는 침수 우려 도로 31곳, 홍수 취약지구 19곳 등 상습 침수지역이 총 50곳 있다. 이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