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날, 전남 영암에서 50대 남성이 불어난 하천에 빠져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폭우로 인해 최대 600㎜의 비가 내린 극한 호우가 영암을 강타했던 가운데, A 씨는 양수기를 막으려다가 불어난 하천물에 휩쓸려 익사했습니다.
A 씨는 밧줄을 이용해 양수기를 끌어오는 작업을 하던 중, 하천물과 진흙, 수초에 갇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친형 2명이 함께 작업을 진행하던 중 A 씨가 사고를 당했고, 형제들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결국 A 씨는 숨졌습니다.
이번 사고는 영암에서 발생했지만 인근 나주에서도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나주는 17일부터 19일까지 최대 508.5㎜의 강한 비를 기록했으며, A 씨의 사망은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로 분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공식적인 집계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