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전 8시 반경, 경남 산청군 산청읍 내리 마을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많은 이웃들이 희생되었습니다. 황산 스님이 전날 현장을 찾아가며 이야기를 풀어냈는데, 그 순간 살려달라고 외치던 이웃들이 흙과 바위에 휩쓸려 집을 통째로 쓸어갔다고 합니다. 이번 사고로 산청 지역에서는 총 10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되었다고 합니다.
이웃들이 살려달라고 외치는 소리에도 불구하고 도와줄 수 없었던 상황은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현장을 찾은 사람들은 산사태로 인해 집과 차량이 파괴되고, 마당은 포탄을 맞은 것처럼 피폭된 흔적이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이 모든 일은 단 몇 분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는데,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이런 비극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요?
이번 사건은 우리가 얼마나 무력하게 느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인간의 삶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이번 사건을 통해 그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