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0일 미국을 방문했다. 이는 9일 미국 방문 후 11일만에 이루어진 두 번째 방미였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부과한 상호관세 유예 기한이 다가오면서 관세 인하 및 철폐를 목표로 한 관세·안보 패키지 협상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위 실장의 방미는 이러한 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위 실장은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의 면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방미는 미국 백악관과 우리 국가안보실 간 급하게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미 기간 동안 다양한 인사들을 만나 협상 결과를 돌아와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방미는 관세 유예 기한 만료를 앞두고 추진되는 경제·통상 및 외교 장관 방미에 앞서 패키지 협상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위 실장의 노력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