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KT 위즈를 5-0으로 완승하며 7연승을 이어갔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도 승리로 출발한 한화는 현재 53승(2무 33패)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지켜나가고 있다. 두 번째로 올라 있는 LG 트윈스와의 차는 4.5경기로 벌어졌다.
한화의 주목할 만한 선수는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훌륭한 피칭을 선보인 코디 폰세다. 폰세는 6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2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폰세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12승을 거두며 패배 없이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2003년 현대 유니콘스의 정민태와 2017년 KIA 타이거즈의 헥터 노에시와 함께 KBO리그 역사상 선발 12연승을 달성한 선수들 중 하나로 기록된다.
KT 위즈는 5위에 머물며 2연승 행진이 중단되었고, SSG 랜더스와의 격차가 0.5경기로 좁아졌다. 한화는 이번 승리로 팀 기량을 과시하며 향후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선수들의 활약이 계속되면서 한화의 팀 기록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