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남편이 주식 투자 의혹에 휘말렸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 의혹에 대한 논의가 치열하게 이어졌는데요. 야당은 "이해충돌"이라고 주장하며 여당과 강하게 대립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주식거래내역 자료를 요청받은 야당에게 오전에 자료를 제출했지만, 국민의힘은 이 자료를 분석할 시간을 주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 '늑장 제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여당 의원들은 국민의힘을 비판하며 "민생 발목 잡기"라고 비난했습니다. 청문회는 이러한 공방으로 1시간가량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국민의힘 의원들 간에는 고성이 오가며 긴장이 고조되었습니다. 특히 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을 향해 "웃기고 있네"라고 비판하며 사과를 요구하는 등 강한 감정이 교차했습니다. 결국 청문회는 잠시 중단되었지만, 이후 다시 시작되어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