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가 의료기관과 정부의 변화를 요구하며 24일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에서 92.1%의 찬성률을 기록하며 파업 결의가 높은 지지를 얻었습니다. 이에 노조는 24일 오전 7시부터 전국 127개 사업장에서 6만여 조합원이 총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보건의료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 직종별 인력기준 제도화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9·2 노정합의 이행을 강조하며 코로나19 팬데믹과 의정 갈등으로 지켜온 의료 현장을 보호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노정합의 내용이 충분히 이행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노조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최희선은 "코로나19로 인해 의료 현장이 붕괴되는 가운데 노동자들은 임금 체불과 인력구조, 장시간 노동, 불법 근로 등으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조는 법원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의료 현장의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