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이 전국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여 당 대표 선거 일정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박 의원은 폭우로 인한 피해복구가 이루어질 때까지 선거 일정을 중단해야 한다고 당 지도부에 정중히 호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폭우가 그치고 피해복구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을 때까지 당대표 선거 일정을 중단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박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박 의원은 "하늘이 뚫린 것처럼 폭우가 할퀴고 간 거대한 자연재해 앞에서 국민께서 망연자실해 계신다"며 전국적인 호우 피해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선거 일정을 그대로 진행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특히 충청·호남·영남 지역의 대의원과 권리당원들이 투표에 참여할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박 의원은 "국민은 폭우와 싸우고 있다. 집권 여당도 국민과 함께 폭우와 싸워야 한다"며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과 당 지도부에게 책임 있는 태도를 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번 폭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고려하여 선거 일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