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8일 김건희·채상병 특별검사팀이 권성동·이철규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한 것에 대해 우원식 국회의장을 항의방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우 의장에게 “예전처럼 ‘국회의원과 국회 경내에 대한 압수수색은 신중해야 한다’는 대국민 메시지를 내달라”고 요청했지만 우 의장은 “검토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유상범·김은혜 수석부대표, 장동혁·주진우 등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오전 우 의장실을 찾아 20분간 우 의장과 면담했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장님께 국회 경내에서의 압수수색과 관련 무책임한 영장을 청구하고 남발하는 수사기관과 사법부에 대해 자제해야 한다는 요청을 했다”며 전했습니다.
의원회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대해 ‘의원 본인이 동의를 한다면 막을 수 없지 않겠느냐’는 취지로 말하셨다고 송 비대위원장은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1년 전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압수수색을 당할 때 의장님은 ‘검찰의 압수수색은 자제돼야 하고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