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극우 기업, 동아시안컵 후원…서경덕 “EAFF, 축구팬들에 사과하라”

한국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일본 극우기업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사실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에 대해 "명백한 잘못"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누리꾼들로부터 제보를 받아 확인 결과 경기 중 광고판에 'APA HOTEL'이 노출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국,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이 참가하는 동아시안컵에서 이러한 기업의 후원을 받는 것이 명백한 잘못이라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특히 "주최 측은 기업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파악한 후 계약을 체결해야 했다"며 "EAFF는 아시아 축구 팬들에게 공식 사과를 하고,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APA 호텔'은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과 난징대학살 등 일본의 역사를 왜곡하는 우익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동아시안컵과 같은 국제 대회에서 후원사를 선정할 때 엄격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습니다. 서 교수의 발언을 통해 한국과 동아시아 국가들의 역사적 상처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사태를 통해 기업의 역사적 책임과 윤리적 측면을 다시 한 번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음악과 스포츠는 많은 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는 콘텐츠입니다. 그러나 이를 통해 역사적인 상처를 일으킬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역사와 문화에 대한 존중과 이해가 더욱 중요해진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