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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유일 위장무늬 팬텀기, 전쟁기념관에서 만난다
대한민국 유일 위장무늬 팬텀기, 전쟁기념관에서 만난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위장무늬 팬텀기가 전쟁기념관에서 공개된다. 전쟁기념사업회는 F-4D 팬텀기를 20일부터 전시하며, 이 기체는 1969년 국민성금으로 구입한 ‘방위성금헌납기’ 도장을 재현한 것이다. 이 팬텀기는 수원 공군 제10전투비행단에서 퇴역행사에 전시된 후 전쟁기념관으로 이관되었다.
F-4D는 미 공군 운용 F-4C 팬텀기와 함께 전시되어 관람객들은 두 기체를 비교하며 볼 수 있다. 1993년 미 공군으로부터 이관 받아 30여 년간 전시된 F-4C도 1970년대 위장도장이 그대로 재현된 기체로, 대한민국에서 미 공군 전투기가 민간에 공개된 유일한 사례이다.
전시유물부 최윤관 학예연구사는 “대한민국에서 위장무늬 팬텀기를 직접 볼 수 있는 곳은 전쟁기념관이 유일하다”며 이번 공개를 통해 사람들이 당시 실제 운용모습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국민들은 귀중한 역사적 사건을 되새기며 전투기의 위장무늬에 대한 흥미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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