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 소하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불로 인해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이날 오후 9시 5분쯤 해당 아파트 1층 필로티 구조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이로 인해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또한 1명은 전신 화상을 입고 중상을, 2명은 연기 흡입으로 경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소방당국은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오후 9시 12분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43대의 장비와 100~110명의 인력을 투입하여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 현장 인근 주민들은 화재 발생 시 "펑펑 터지는 소리가 계속 들렸고, 차량 사이로 불길이 빠르게 번졌다"고 증언했다고 합니다. 불은 오후 9시 56분쯤 소방대원들에 의해 진압되었지만 옥상에는 여전히 주민 10여명이 대피하고 있었습니다.
광명시는 주변 주민들에게 안전을 위해 "차량은 우회하고 안전에 유의하라"는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현재까지 화재로 인한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소방 관계자는 "일부 다른 층에도 고립된 주민이 있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