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배달시킬 때 군만두 빼요”…고물가에 ‘외식 다이어트’

서울 마포구에 사는 32살 직장인 윤지인 씨는 최근 음식 주문 시 '외식비 다이어트'에 도전하고 있다. 짜장면을 시킬 때 군만두를 추가하지 않고, 피자를 주문할 때 좋아하는 고구마무스를 빼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물가 상승으로 외식비가 늘어나자 1000원이라도 절약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윤 씨는 외식비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식 물가가 급등하면서 윤 씨와 같이 메뉴를 줄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한 번에 외식에 쓰는 돈인 '외식 객단가'가 5년 만에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외식 객단가는 2만3368원으로 추산되었는데, 이는 작년보다 0.9% 줄어든 수준이다. 또한 피자의 경우 외식 객단가가 2만3978원으로, 작년보다 0.5% 감소했다고 한다. 이러한 추세는 전반적으로 외식 시장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윤 씨와 같이 외식비를 절약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외식 시장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드 메뉴를 제외하거나 특별한 사이즈를 주문하지 않는 등의 노력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외식 다이어트가 외식 객단가의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