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간이식 팀이 필리핀에서 온 20대 청년에게 새 삶을 선물했습니다. 이 청년은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으로 고통받던 프란츠 아렌 바바오 레예즈 씨(23)로, 어머니의 간을 이식받아 새로운 희망을 찾았습니다. 4년 전부터 담도염으로 고통받던 그는 최근 패혈증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되었는데요. 간 기능이 저하돼 회복이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서울아산병원의 간이식·담도외과 김상훈 교수는 생체 간이식 수술을 통해 환자의 어머니의 간을 이식했습니다. 환자의 어머니는 과거 복부 총상으로 세 차례의 복수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어 유착 우려가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습니다. 이를 통해 환자는 어머니의 간을 받아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례는 인권과 의료진의 헌신에 대한 아름다운 사례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 온 환자에게 한국 의료진이 새로운 희망을 선사한 이야기는 따뜻한 위로가 되리라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