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배경훈의 청문회가 여야 갈등으로 인해 파행을 겪었습니다.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전체회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에 대한 국민의힘의 피켓 항의로 인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죠. 국민의힘 의원들은 피켓을 들고 등장하며 '최민희 독재 OUT 이재명은 협치하라'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이번 파행의 배경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을 놓고 한쪽으로 치우친 '방송 3법' 개정안이 민주당을 중심으로 통과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최 위원장과 민주당 의원들은 피켓 제거를 요구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를 거부하여 회의가 소집된 지 5분여 만에 산회를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야 회의가 정식으로 개회되었죠.
이러한 파행은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여야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것으로, 양측의 입장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래에는 이러한 정치적 갈등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파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회의 역할과 책무를 다시 한번 돌아보며 양측이 상호적인 이해와 타협을 통해 국가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정당이든 국익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할 때입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치권은 더욱 성숙해지고 국민의 뜻을 반영하는 선거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