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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3 20:10

트럼프, ‘20년 악연’ 코미디언에 “시민권 박탈” 위협

트럼프, ‘20년 악연’ 코미디언에 “시민권 박탈” 위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텍사스주 홍수 피해 대응에 관해 자신을 비판한 아일랜드계 여성 코미디언 로지 오도널(63)을 향해 “미국 시민권 박탈을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고 위협했다. 오도널은 최근 20여 년간 트럼프 대통령과 사사건건 부딪쳤고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하자 올 초 아들과 함께 아일랜드로 이주했다.

AP통신 등은 현직 대통령이라 해도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인의 시민권을 박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트루스소셜에 “오도널은 위대한 조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기에 그의 시민권을 박탈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그는 인류에게 위협이 되는 존재”라며 “아일랜드가 원하는 한 그곳에 남아 있으라”고 썼다.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표현은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를 추방할 때 자주 쓰는 표현이다.

트럼프, ‘20년 악연’ 코미디언에 “시민권 박탈” 위협 관련 이미지2

오도널은 앞서 6일 틱톡에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영상을 게시하며 “(그가) 연방 정부의 조기 재난 경보 체계와 기상 예보 능력을 무시했기 때문에 수백 명이 죽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로지 오도널은 미국을 비난하고 공격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쏟아부었다. 그녀는 미국을 떠나 아일랜드로 가는 것이 최선일지도 모른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20년 악연’ 코미디언에 “시민권 박탈” 위협 관련 이미지1

트럼프 대통령은 오도널이 미국 시민권을 박탈당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의 이민 정책과 관련된 글로벌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오도널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갈등은 미국 내외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으며, 이에 대한 논의가 뜨거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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