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프놈펜에서 악명 높은 크메르루즈 감옥이었던 투올슬렝 대학살박물관이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 박물관은 과거 크메르루주 정권이 고문과 처형을 집행한 장소로 악명을 떨쳤다. 11일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투올슬렝 대학살박물관을 비롯해 다른 2곳의 장소가 등재되었다.
이번 등재로 인해 캄보디아의 잔혹한 역사가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관광객들은 이제 투올슬렝 대학살박물관을 방문하여 과거의 참혹한 사건을 직접 목격할 수 있게 되었다.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 장소들은 평화를 기리는 역사적인 기념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크메르루주의 킬링필드가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캄보디아 역사상의 중요한 이정표이다. 이를 통해 과거의 상처를 회복하고 평화롭고 번영하는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평화를 위한 이러한 노력들이 미래 세대에게도 전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