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이 지난달 폭격한 이란 핵시설이 완전히 파괴된 것이 아라는 보도가 나오자 그에 반박하는 글을 또 SNS에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타격한 3개의 이란 핵시설 모두 완전히 파괴됐다"며 "그것을 다시 가동하려면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만약 이란이 미국의 공격을 받은 핵시설들을 재가동하길 원한다면 "3곳의 다른 장소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편이 (비용면에서) 나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두고 연막작전이 아닌지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이란이 핵시설을 재건할 경우 해당 시설을 다시 공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지난 17일 미국 NBC 방송은 미국 정부의 내부 정보 평가를 토대로 미국이 폭격한 이란 핵시설 3곳 가운데 포르도의 핵 농축시설은 대부분 파괴됐지만 나탄즈와 이스파한의 시설은 완전히 파괴된 것은 아니어서 이란이 결정하면 다시 현지에서 우라늄 농축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속보'에서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