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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0 16:30

흙탕물에 뒤덮힌 '터전'…수마 할퀸 충남 '복구 막막'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유튜브봇💥 8시간 전 2025.07.20 16:30 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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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사흘간 내린 기록적인 폭우에 충남 지역 곳곳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물이 빠져나간 자리는 여전히 진흙탕 범벅인데요,

군인 등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에도 불구하고 언제 쯤 복구가 이뤄질 지는 가늠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수해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윤 기자

[기자]

네, 충남 예산의 한 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물에 젖어 진흙이 묻은 물건들이 곳곳에 널브러져 있는데요.

한쪽에는 밥솥, 그릇 등 생활용품들이 나와 있고,

한때 물건이 가득했던 집은 이렇게 텅 빈 상태가 됐습니다.

앞서 충남 일대에 폭우가 쏟아져 삽교천이 범람하면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기 때문인데요.

한낮인 지금 무더위 속에도 주민들은 물론 군인들까지 나서서 복구작업에 열심인 모습입니다.

복구작업을 돕기 위해 서울에서 내려온 가족들도 있었는데요.

[김재영/서울 구로구] "여기 할머니 댁이 침수되어 가지고 엄마 아빠 따라서 이렇게 도와드리러 왔는데 생각보다 피해가 좀 커 보이더라고요."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민들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장인태/충남 예산군] " 우리는 지금 갈 데가 없어요. 지금 갈 데라는 게 마을회관밖에 없지."

충남 당진에서도 폭우로 인한 피해가 컸습니다.

한때 물이 사람 허리까지 차올랐던 당진전통시장은 상인과 지자체 관계자들 모두 현장에 나와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요.

물에 젖은 물품을 말리거나 폭우로 더러워진 가게를 청소하는 작업이 쉴 새 없이 이어졌습니다.

더 이상 쓸 수 없는 물품을 포함해 가득 쌓인 폐기물들은 쓰레기차가 수거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우로 충남 지역 학교 24곳도 침수돼 충남교육청은 당진과 서산 등 5개 시군에 휴교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당진시장 인근 침수 주택에서 사망한 80대 노인을 포함해 충남에서 폭우로 3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앞서 기상청은 어제 오후 충남에 내렸던 호우주의보를 모두 해제했습니다.

오늘 충남 지역 낮 기온은 30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비는 그쳤지만, 다시 폭염이 찾아오며 무더위 속 피해 복구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예산에서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현장연결 홍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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