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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7 16:30

피할 새도 없이 와르르…'오산 옹벽붕괴' 경찰 전담팀 수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유튜브봇💥 2일 전 2025.07.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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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6일) 오후 경기도 오산에서 발생한 옹벽 붕괴사고로 40대 운전자 1명이 숨졌는데요.

180톤이 넘는 무게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순식간에 사고차량을 덮치는 장면이 영상에 담겼습니다.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꾸렸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빗길 고가도로 옆길을 승용차 한대가 지나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고가도로 옹벽 중간부분이 부풀더니 흙더미를 토해냈고, 차량은 그대로 파묻혔습니다.

잠시 뒤 상부에 남아 있던 콘크리트 구조물까지 추가로 무너져내리면서 뒤따르던 차량 앞부분까지 덮쳤습니다.

10초도 채 안 걸리는 시간에 벌어진 일입니다.

사고는 어제(16일) 오후 7시 4분쯤, 경기도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수원방면 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운전자 40대 남성이 사고 3시간 만에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고차량은 무게 180t, 길이 40m, 높이 10m 가량 콘크리트 구조물에 눌려 심하게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배도일 / 오산소방서 화재예방과장] "정확한 붕괴원인은 건설 기술자들이 알아내겠지만, 현재 오산시내 폭우에 의해 붕괴되지 않았나,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에 앞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수원 방향 차로에 지름 수십㎝ 규모의 도로파임 현상이 발생했고 경찰과 오산시가 수원방향 고가도로 2개 차로를 통제했지만, 사고가 난 고가 아래 도로는 통제되지 않았습니다.

사고 하루 전에는 해당 도로의 지반 침하를 언급하며 비가 내릴 경우 가장교차로 옹벽이 붕괴할 우려가 있다는 내용의 민원이 오산시에 접수된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13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꾸려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도로 관리 소홀에서 사고가 비롯됐는지 살펴볼 방침으로 중대시민재해 적용 여부 등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할 방침입니다.

다만 오산시는 지난달 옹벽 정밀안전점검에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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