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오산시 가장동의 한 고가도로 옹벽이 무너지면서 차량 1대가 매몰됐습니다.

사망자가 1명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선홍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옹벽 붕괴사고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추가로 옹벽이 무너질 수 있는 상황 때문에 저희 취재진이 더 안쪽으로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인데요.

고가도로 옹벽이 한쪽으로 완전히 무너져내리면서 토사물이 도로를 덮친 모습입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현재 소방대원들이 굴착기 4대를 동원해서 구조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차량 1대가 매몰됐고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오산시 가장교차로에서 옹벽이 도로로 무너지며 차량을 덮쳤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후 7시 4분쯤입니다.

사람들이 고립됐을 걸로 추정돼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7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긴급히 구조작업에 나섰는데요.

굴착기 등 장비 26대와 인력 78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교차로 양방향은 전면 통제 중인 가운데, 아직까지 호우로 인한 붕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시 한번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오후 7시 4분쯤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에서 옹벽이 도로로 무너지며 차량을 덮쳤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차량 1대가 쏟아져 내린 토사물에 깔렸고 현재 남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는데요.

추가 인명 피해 가능성도 있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긴급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서 주변 접근을 통제하면서 구조 작업을 이어가는 상황입니다.

앞서 오늘 오후 4시쯤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수원 방향 차로에서도 지름 수십㎝ 규모의 도로 파임이 발생해 복구가 진행되기도 했는데, 이 작업과 연관이 있는지도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붕괴사고 소식을 접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가용 중장비와 특수장비를 동원해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실시하고, 또 추가 붕괴에 대비해 대원들의 안전도 철저히 확보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오산시 가장교차로 옹벽 붕괴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붕괴사고 #인명구조 #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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