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까지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우선 내일(17일)까지 최대 200㎜의 물벼락이 쏟아지겠는데요.

시간당 최대 80㎜에 달하는 '극한 호우'를 특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우선 목요일까지는 수도권과 강원, 충청과 호남에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시간당 강수량이 30㎜에서 50㎜에 달하는 곳이 많겠고, 경기 남부와 충남은 한 시간에 80㎜에 달하는 극한 호우가 예상됩니다.

좁고 긴 띠 모양의 비구름대가 만들어지며, 짧은 시간에 매우 많은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비와 함께 전국에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해안가는 순간풍속이 초속 20m에 달하는 태풍급 돌풍도 몰아치겠습니다.

[김병권 / 기상청 예보분석관] "비가 강하게 내리는 지역으로 천둥, 번개와 함께 돌풍을 동반한 곳이 있겠고, 특히 지형 마찰이 적은 해안가와 도서 지역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으니 유의 바랍니다."

목요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경기 남부와 충청이 200㎜ 이상, 그 밖의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전북이 최대 150㎜, 부산과 경북 북부, 전남 서해안이 100㎜ 안팎입니다.

금요일에는 수도권과 강원의 빗줄기가 약해지겠지만, 충청과 남부 지방에 또다시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연이어 100㎜에서 200㎜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전국 16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돼 산사태 위험도 큰 상황입니다.

산사태 위험 지역에서는 마을 방송 등에 귀를 기울이고, 비가 집중될 때는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일요일이면 비가 모두 그치겠고, 이후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넓히면서 전국적으로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영상취재 김봉근]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조세희]

#날씨 #폭우 #호우 #장맛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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