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지난해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 도발을 유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합동참모본부가 당시 이 위험한 작전을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드론작전사령부 요원들이 여러 경로로 합참 작전본부장 측에 알렸다는 군 장교의 녹취록을 특검팀이 확보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드론작전사령부는 비슷한 시기 소형 무인기 2대를 잃어버렸는데, 그 이유는 '원인 미상'으로 기록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드론작전사령부가 소속 군인 수십 명을 한꺼번에 포상해달라고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기는 무인기 침투 작전 직후였고, 표창 추천 명단에 오른 군인 대부분이 대북 무인기 침투 작전에 관여한 인물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