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9·3 전승절 80주년 기념식 참석 여부와 관련해 "불참이 국익에 맞다"라고 전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은 새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한 국내외의 우려를 불식시켜야 할 때"라며 "이미 이른바 자주파 인사 중용, 나토 회의 불참 등으로 외교 방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라고 운을 띄웠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입장문을 통해 이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 여부를 놓고 한·중 양국이 소통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대통령이 전승절 행사에 참석한 건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마지막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우호적 한·중 관계 조성을 위해 전승절 행사에 참석했지만, 중국은 북한의 핵실험 등 도발에 대한 규탄·제재에 소극적이었습니다. 이후 한·중 관계는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놓고 냉각기를 겪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