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밤낮없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연일 폭염특보도 확대, 강화되고 있는데요.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외선 차단 마스크와 선글라스, 양산으로 무장한 시민이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

높아진 습도에 체감 더위는 더 심하게 느껴집니다.

7월 시작부터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화요일, 경북 구미는 한낮에 36도를 넘기면서, 1973년 이후 7월 상순 중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양평과 대구, 완도 등 곳곳에서도 체감 35도 안팎의 더위가 나타났습니다.

폭염특보도 연일 확대·강화되고 있는데, 특히 경기와 강원,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가마솥 더위는 당분간 쉽게 물러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병권 / 기상청 예보분석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가 33도를 넘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남부지방과 지형 영향을 받는 동쪽지역은 낮 기온이 35도를 넘는 곳도…"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온열질환을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무더운 시간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상청은 덥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를 덮친 가운데 이번 주 더위를 누그러뜨릴 큰 비 소식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은]

[영상편집 이채린]

[그래픽 전해리]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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