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었지만, 7월 초에는 한국의 수출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달 초(1~10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194억100만 달러(26조 6700억 원)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기간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도 22억8000만 달러로 9.5% 늘었습니다. 이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유예로 인해 더욱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됩니다.
이번 1~10일 기간 중 대미(미국) 수출도 6.1% 증가했습니다. 미국으로의 수출액은 34억2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1% 상승했습니다. 중국(6.2%), 유럽연합(EU·3.6%), 베트남(2.3%) 등 주요 국가들로의 수출도 모두 늘어났습니다. 다만 홍콩으로의 수출은 43.1% 감소한 점이 눈에 띕니다. 이번 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국가는 중국, 미국, EU로, 이들에게 전체 수출의 47.0%가 이뤄졌습니다.
산업 부문에서는 반도체(12.8%), 승용차(13.3%), 선박(134.9%) 등이 주요 수출 품목으로 늘어났습니다. 반면 석유제품(-1.9%), 무선통신기기(-13.7%) 등은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의 성과가 한국의 수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 여파 속에서도 한국의 산업은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달 초의 수출 성과를 통해 한국 산업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성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안정적인 무역 환경과 지속적인 산업 발전을 통해 한국의 경제가 더욱 견고해지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