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지지율이 한국갤럽 조사에서 20%대로 급락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6·3 대선 패배 이후 쇄신이 이뤄지지 않고 혁신위원회 등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지지층을 떠나게 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특히 보수 진영의 중심지인 대구·경북(TK)에서도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에 밀려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한국갤럽이 최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이 43%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고, 국민의힘이 19%로 뒤를 이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4%, 개혁신당은 3%, 진보당은 1%의 지지를 얻었으며,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27%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지난주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민주당의 지지율은 유지되었지만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20%를 밑돌면서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이렇게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노년층에서도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며 60대에서는 민주당이 46%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결과들은 다가오는 선거에서 정당들이 어떻게 전략을 세울지에 대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