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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우려에도 7월 수출 9.5% 증가…반도체·車·선박 호조
美 관세 우려에도 7월 수출 9.5% 증가…반도체·車·선박 호조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8월 1일로 유예된 가운데, 7월 수출이 반도체·자동차·선박 등 주력 품목 호조에 힘입어 증가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이달 1∼10일 수출액은 19.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습니다. 이는 2011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호조는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요 품목이 견조한 성적을 보인 덕분입니다. 반도체 수출액은 7.5% 늘어난 9.4억달러를 기록했고, 자동차 수출액도 15.1% 증가한 3.6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선박 수출액도 9.8% 증가한 1.6억달러를 기록하며 호조를 이어갔습니다.
이러한 호조는 미국과의 무역 분쟁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관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한국의 주요 산업군이 견고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어 금융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관세 부과 유예로 인해 한국의 수출 기업들은 일시적 안정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미국과의 무역 분쟁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므로, 신중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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