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이준석 전 대표의 강제 퇴출, 그리고 6·3 대선 후보 교체 파동 등을 돌아보며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당헌과 당규에 과거의 잘못을 명시하고 단절할 것을 제안했고, 전 당원 투표를 통해 추진할 의향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투표는 이르면 내주 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 위원장은 이번 결정에 대해 "과거의 잘못을 분명하게 명시하고 단절하기 위해서는 당헌과 당규에 새겨넣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전 당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당 지도부도 동의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윤 위원장은 이번 결정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1차 혁신위 회의에서 발표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장직을 내려놓은 지 이틀 만에 임명된 윤 위원장은 이번 결정을 통해 국민의힘 내부에서 제기된 문제들에 대한 책임을 다짐하고, 당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당헌·당규 개정안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