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의 한 유명 스포츠 스타가 콧구멍에 휴대폰 충전기를 꽂고 암에 걸린 척하며 팬들에게 기부금을 받아 가로챈 사실이 적발돼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스포츠 스타는 10일 더블린 형사법원에서 자신의 사기 관련 혐의 10건에 대해 인정했으며, 암에 걸린 척하며 팬들로부터 돈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법정에 섰다고 합니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암 치료비 명목으로 다수에게 금전 지원을 요청했다는 기소 내용에 따르면, 피해자 가운데는 아일랜드 최고 부호 중 한 명인 데니스 오브라이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캐리가 병원 침대에 누워 콧구멍에 휴대폰 충전기 선을 테이프로 고정한 사진이 SNS에 확산되며 조롱의 대상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