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최고경영자로서 '아메리카당' 창당을 선언하자, 테슬라 주가가 7% 가까이 하락했다.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79% 내린 293.94달러로 마감했다. 이로 인해 테슬라 2배 상장지수펀드(ETF)도 13.44% 하락하여 9.9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의 급락은 머스크 CEO가 신당 창당 발표를 한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머스크의 정치적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투자자들은 불안해지고 지침을 받았다고 한다.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활동했을 때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되어 주가가 상승했으나, 그 이후로는 회사 경영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번 주가 하락은 머스크의 정치적 활동이 투자자들에게 불안을 안겨주었던 결과로 해석된다. 머스크가 회사 경영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이번 하락의 배경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