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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가족모임 “대북전단 살포 중단…다른 단체도 멈춰달라”
납북자가족모임 “대북전단 살포 중단…다른 단체도 멈춰달라”
납북자가족모임이 대북 전단 살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오늘부로 대북 전단 살포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최 대표가 밝혔습니다. 이는 남북 대화를 통해 가족 생사를 확인할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는 데서 나온 결정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정부의 노력으로 남북 간 대화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납북자가족모임은 다른 단체들에게도 전달 살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최 대표는 남북 정상회담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른 단체들도 전단 살포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납북자가족모임은 2008년부터 납북자 피해 문제를 알리기 위해 대북 전단을 날려왔으며, 2013년 정부 요청에 따라 중단한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작년 10월에 활동을 재개한 후 두 차례의 살포 시도가 무산되었습니다.
납북자가족모임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김남중 통일부 차관과의 통화를 거쳐 이번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며, 대북 전단 살포를 중단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이 남북 관계의 평화로운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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