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에 참석하며 넥타이를 풀어 놓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의 이번 선택은 격식을 덜어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요. 이는 폭염 속에서 공직자들의 복장 완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의 한낮 기온은 37.5도까지 치솟아 역대급 더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907년 기상 관측 이래 7월 상순 기준으로는 최고치로, 종전 1위였던 1939년 36.8도를 0.7도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번 폭염 속에서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도 넥타이를 푼 '노 타이' 차림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국무회의를 마친 후 이 대통령은 김민석 국무총리,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즐겼습니다. 출입기자단과 함께한 티타임에서는 취임 후 처음으로 출입기자들과 함께한 자리였다고 하네요. 국회에서도 폭염 속에서의 업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