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기에 창작된 고려시대의 '사경(寫經)'과 조선 전기의 '시왕도(十王圖)'가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에 의해 우리 나라로 되돌아왔습니다. 이 두 가지 문화유산은 불교 미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우리 역사와 문학에 대한 소중한 자료로 간주됩니다.
'감지금니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22'은 금으로 부처의 가르침을 옮겨 쓴 사경으로, 감색 종이에 작성되어 있습니다. 이 사경은 구성이 완벽하고 가로 길이가 10.9m에 이르는 완벽한 본본으로, 1334년에 정독만달아가 부모님과 황제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발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사경을 "전문 사경승의 수준 높은 솜씨가 돋보이는 유물"이라고 평가하며, 귀중한 문학 자료로서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왕도' 역시 조선 전기의 문학과 예술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소중히 다루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