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6·27 가계대출 규제 이후 추가 규제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출 규제는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고, 가계대출 총량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를 '맛보기'에 불과하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더 센 규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추가 규제로는 규제지역 LTV(주택담보대출비율) 강화, 정책대출·전세대출 등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적용 대상 확대, 주담대에 대한 자본 위험가중치 상향 조정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현재 규제지역의 LTV는 50%인데, 이를 40% 이하로 낮출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수도권 비규제지역의 LTV도 60% 이하로 조정될 수 있습니다.
국정기획위원회에서는 주담대 위험가중치 하한선을 현행 15%에서 25%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주담대 자본 규제가 강화되면 은행의 위험가중자산(RWA)이 증가하고, 자본 부담이 커져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