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미국 행정부에게 10%의 관세를 유지하되 항공기와 주류 등 특정 상품군을 예외로 두는 제안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폴리티코는 EU가 모든 상품에 10% 관세를 유지하면서도 일부 민감한 분야에 대한 예외를 두는 협정을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양측 정상인 트럼프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통화한 뒤, EU 집행위원회가 이러한 제안을 미국 행정부에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U는 이를 통해 미국과의 기본 합의를 이루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관련 요구를 회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 일본을 비롯한 14개국과 합의에 이르지 못해 7일 서한을 보내 관세율을 통보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EU 집행위는 각 회원국에게 "어떤 거래든 트럼프 대통령 승인이 필요하다"며 서한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미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