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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8 09:40

“한여름에도 시원하고 조용”…지하 4m에 사는 호주 가족

“한여름에도 시원하고 조용”…지하 4m에 사는 호주 가족

한여름에도 시원하고 조용한 생활을 꿈꾸는 호주 가족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독일 출신인 사브리나 트로이지(38세) 씨는 남편과 두 자녀와 함께 호주 남부 쿠버 페디의 지하 주택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트로이지 씨는 독일에서 교육자로 일하던 중 호주에서 안식년을 보내던 남편을 만나게 되어 2013년 쿠버 페디에 정착하였습니다.

이 지역은 여름에 기온이 50도를 넘는 날이 잦기 때문에 트로이지 부부는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그 결과, 트로이지 씨는 27만7000호주달러(약 2억4700만원)를 투자하여 지하 약 4m 깊이에 위치한 '더그아웃'(Dugout)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더그아웃은 땅이나 언덕을 파서 내부에 기둥과 벽을 세운 뒤 위에 평평한 지붕을 씌우는 형태의 건축물로, 쿠버 페디 주민 중 60% 정도가 이런 더그아웃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가족의 선택은 외교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는데, 지하 주택은 여름 더위를 피할 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더욱 친화적이기 때문입니다. 더그아웃은 지속 가능한 주거 형태로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가족의 이색적인 주거 환경은 우리에게 새로운 삶의 형태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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