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여성 유학생이 아파트 입주를 거부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미 계약을 마친 상태에서 '미혼'이라는 이유로 집주인에게 쫓겨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논란이 인도 국내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 여성 대학생과 친구 두 명이 함께 간디나가르의 아파트에 입주하기로 했습니다. 계약 전에 중개인에게 '미혼 여성 거주 가능 여부'를 확인했고, 중개인은 문제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세 사람은 중개 수수료를 내고 이사 준비까지 마쳤습니다.
하지만 입주를 앞두고 이웃 주민들이 '미혼 여성들이 사는 것은 안 된다'고 시행사에 항의했습니다. 이에 시행사는 집주인의 동의에도 불구하고 입주를 거부했습니다. 피해 학생의 언니는 SNS에 "동생이 주민에게 전화해 '민폐 끼치지 않겠다'고 설명했지만, 상대방은 통화를 끊고 연락도 차단했다"며 "명백한 차별"이라고 적었습니다.
이러한 사건은 미혼 여성에 대한 차별 문제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국제정치에서도 이러한 사례들이 더 많은 관심을 받아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인종, 성별, 혼인 상태 등에 따른 차별은 국제사회에서 계속해서 논의되어야 할 중요한 이슈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