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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트럼프 관세 ‘뒷문’으로 빠져나가…동남아 우회 수출 급증
中, 트럼프 관세 ‘뒷문’으로 빠져나가…동남아 우회 수출 급증
중국이 트럼프가 부과한 높은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으로의 수출을 동남아시아를 경유해 늘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중국은 미국 외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습니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중국의 전체 수출은 5월에 4.8% 증가했지만, 대미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3%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수출이 위축되는 가운데, 중국의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아세안)과 EU로의 수출은 상당히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이전 미중 무역 전쟁 당시에도 나타났던 현상으로, 중국의 대미 수출이 줄면서 미국은 중국산 수입을 줄이고 베트남과 멕시코에서의 수입을 늘렸습니다. 컨설팅사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변화가 매우 인상적이라며 중요한 변화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5월 중국산 수출품 중 약 34억 달러가 베트남을 경유해 미국으로 재수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국의 수출 전략은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인한 영향을 피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다양한 시장으로의 수출을 늘리는 과정에서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무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이 어떻게 다른 시장으로의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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