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의 명문 대학을 졸업한 뒤 영국의 명문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청년이 '배달 라이더'로 일하고 있다는 소식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통해 전해졌습니다. 이 청년의 이름은 딩양자오로, 39세의 나이에 이르렀습니다. 그의 학력은 굉장히 빛나는데요. 가오카오에서 750점 만점 중 700점을 획득하여 중국 최고의 명문 대학인 칭화대 화학과에 입학하였습니다.
그 후에도 그는 베이징대에서 에너지 공학 석사학위를, 난양 대학에서 생물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더불어 영국의 명문 대학인 옥스퍼드대에서도 생물다양성 석사학위를 받았죠. 이렇게 세계 각국의 명문 대학에서 학위를 모은 딩양자오는 '명문대 학위 수집가'로 불릴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박사후 과정을 마친 뒤 취업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이후 10번 이상의 취업 시도에서 낙방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딩양자오의 이야기는 중국의 청년층 실업 문제를 다시 한번 더 떠오르게 합니다. 국제정치의 관점에서도 중국의 경제성장과 함께 청년들의 진로와 일자리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국가 차원에서의 정책적인 대응이 필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현실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임은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