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서 폭염이 이어지면서 야생동물들도 열사병에 걸릴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폭염이 계속되는 우한에서 조류가 열사병에 걸렸다는 영상이 확산되었습니다. 이 영상에서는 열사병에 걸린 듯한 조류가 힘없이 땅에 누워 있었고, 행인이 물을 주고 물을 뿌려주자 조류가 다시 기운을 찾았다고 합니다.
이 조류는 붉은배새매로 알려진데, 이 새는 수리과에 속하는 소형 맹금류로, 길고 뾰족한 날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한은 5일 체감 온도가 43도에 이르는 등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데, 붉은배새매가 열사병에 걸린 것은 폭염과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이러한 중국 우한의 상황은 프랑스와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폭염에 대한 경고가 이어지고 있는 국제적인 문제입니다. 프랑스에서는 폭염으로 파리 에펠탑이 약 20도까지 꺾였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기후 변화가 동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우리는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