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서 최근 40도가 넘는 기온으로 50년 만의 폭염이 닥쳤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이 더위로 인해 새들까지 열사병에 걸린 사례가 발견되었다고 해요. 지난 4일 현지 누리꾼이 올린 글과 함께 게시된 사진에는 열사병에 걸린 듯한 비둘기가 누워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어요.
이 비둘기는 물을 뿌려주고 먹이니 다시 기운을 차리고 일어섰다고 해요. 이 새는 사실 붉은배새매로 알려져 있는데, 수리과에 속하는 소형 맹금류 중 하나라고 해요. 길고 뾰족한 날개를 가졌으며, 비둘기처럼 생긴 생김새 때문에 비둘기매로도 불린다고 해요.
우한에서는 고온으로 인한 열사병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해요. 이번 폭염으로 인해 동물들도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해외에서도 이런 기후 변화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