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최고 권력자인 알리 하메네이가 이스라엘과의 전쟁 이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국제정치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란 국영 TV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지난달 13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일정을 소화하며 테헤란에서 열린 애도식에 참석했습니다.
하메네이는 이날 아슈라를 하루 앞두고 열린 애도식에서 검은색 옷을 입고 대중을 향해 손을 흔들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란 국영 TV가 공개한 영상에서 그는 “이란은 무슬림 수호자가 이끄는 전 세계적 저항의 중심축이며 시오니즘은 거짓 전선의 주축”이라며 “이란은 절대 거짓 전선에 굴복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하메네이는 이란의 신정일치 체제에서 종교 지도자로서 '신의 대리인'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번 공개 석상 등장은 국제정치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보는 이란의 정치적 상황과 국제사회와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