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의 풍경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9층에는 새로운 트렌드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9층에 올라가면, 8층보다 최소 4~5배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분주한 사람들 사이로 푸른색 레이저 빛이 춤을 추며, 금속 느낌의 인플레이터블 오브제에 비친 빛이 미래적이고 현란한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이 곳은 '키네틱 그라운드(KINETIC GROUND)'로서, 글로벌 20·30세대를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K-패션 전문관으로 소개됩니다. 약 1800㎡(550평)의 규모에는 K-패션을 대표하는 브랜드와 다양한 팝업 스토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공간의 중심에는 '키네틱 스테이지(KINETIC STAGE)'가 위치해 있는데, 2주에서 1개월 주기로 도전적인 콘셉트의 브랜드를 소개하며, 기존 입점 브랜드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테스트하는 실험실 같은 역할을 합니다.
새로운 브랜드들이 이 공간에서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비용 면에서도 배려가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수동에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기 위해서는 수백만 원의 비용이 들 수 있는데, '키네틱 그라운드'는 이러한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증권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