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가 두 달 만에 다시 2%대를 넘어서며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직후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지만, 먹거리 가격이 크게 오르는 등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물가 상승은 새 정부의 첫 물가 성적표로 부상하며, 소비자들의 지갑을 더욱 압박하고 있다.
이번 물가 상승은 주로 농산물 가격 상승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식료품 가격이 크게 올랐는데, 특히 오이와 상추 등의 가격이 급등하며 소비자들의 불만을 샀다. 이는 농작물 수확량 감소와 날씨 영향으로 설명되고 있다.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식 시장에서도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물가 상승이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주식 투자자들도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의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소비자들과 투자자들은 더욱 신중한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