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재산 신고가 논란을 빚고 있다. 작년 말에는 포함돼 있던 태양광발전소가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빠져 있었다. 정 후보자는 배우자와 두 아들이 소유한 태양광발전소와 토지 등을 신고했지만, 일부가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논란은 정 후보자 부부가 소유한 태양광발전소 중 봉화 태양광발전소가 누락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확대되고 있다. 봉화 태양광발전소의 가액은 작년 말 기준으로 4억2212만원에 달한다. 이 부동산은 정 후보자의 배우자와 두 아들이 가등기권자로 등기되어 있으나 이 사실이 누락된 것으로 밝혀졌다.
정 후보자의 재산 누락 사건은 공직자의 윤리적 문제로 더 크게 불거지고 있다. 이러한 사안은 정책 수립과 집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이므로 신중한 점검이 요구된다. 미래의 정책 실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재산 관련 사항은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