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우 이서이(45·송수연)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그녀는 tvN 드라마 '이혼보험'의 종방을 맞이한지 두 달 만에 떠났다. 매니저 송씨는 이서이의 부고 소식을 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했는데, 그녀를 "찬란하고 아름답고 착한 언니"로 추억하며 "고인 부고에 다들 놀라고 상심이 클 테지만, 언니가 좋은 곳으로 갈 수 있길 기도 부탁드린다"고 썼다.
'이혼보험'은 이서이의 유작이었다. 작품은 지난해에 촬영되었고, 그녀는 5회에 출연했다. 이서이는 지난해 9월 인스타그램에 극본 인증샷을 올리며 "잠시 잠깐 출연이지만, 오랜만에 두근두근"이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고인은 서울 관악구에서 꽃집을 운영하면서도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꽃집은 4월에 임시 휴업을 하고, 9월에는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이었다.
동료 배우들은 충격을 감출 수 없었다. 배우 최덕문은 "뭐라고? 왜? 어쩌다가?"라는 댓글을 남기고, 모델 이치승은 "이제 좀 편하게 지내? 벌써 그립다, 서이야"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서이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인해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녀는 꽃집과 연기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그녀의 작품과 추억은 많은 이들에게 남을 것이다. 함께 조용히 기억하며, 문화계는 그녀의 공헌을 잊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