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이 보유한 전략정찰기 컴뱃센트(RC-135U)가 한반도 상공에서 대북 감시 임무를 수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정찰기는 상대국의 미사일 발사 전자신호와 핵실험 관련 징후를 포착하여 미 대통령과 국방장관 등 최고위급 지휘부에 실시간 보고를 하는 국가급 전략정찰기로, 북한의 도발 징후를 주시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컴뱃센트는 단 2대밖에 보유되지 않는 희귀한 정찰기로, 한반도 상공에서의 활동은 이번이 처음으로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정찰기는 오전에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를 떠나 남해상을 거쳐 한반도 상공에 도착한 후, 서울과 수도권, 강원 지역을 오가며 대북 정찰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컴뱃센트의 한반도 상공 활동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로, 지난 4월에도 동일한 경로로 대북 감시 임무를 수행한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반도 상황에 대한 미국의 주시와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거와 관련된 이번 사건은 미국의 대북 정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