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에서 외국인 선원이 실종되어 해경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형 통발어선에서 일하던 인도네시아 출신의 선원 A씨(29세)가 바다로 추락한 후 발견되지 않아, 육·해·공 전력을 동원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A씨는 그물을 내리던 중 로프에 걸려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경비함정 6척, 항공기 1대, 그리고 인근 어선 5척을 급파하여 주변 해역을 철저히 수색 중이지만 아직까지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이에 해경은 잠수 구조대를 투입해 수중 수색을 병행하고, 관공선과 군 함정도 추가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고 해역은 현재 바람이 4∼6m/s로 비교적 잔잔한 상태이며 파고는 0.5m 수준이다.
해경 관계자는 "조류와 시야를 고려해 수색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군산 앞바다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지만, 해경의 노력과 협조로 실종 선원을 발견할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